소변 색깔이 노란색 주황색 콜라색이면 '이것' 주의해야 합니다

 

무심코 흘려보내기 쉬운 소변에도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여러 단서가 숨어 있습니다.

 

특히 소변의 색깔은 수분 상태부터 간, 신장, 근육, 약물 반응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반영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중요한 지표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오줌색을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소변 색깔이 노란색, 주황색, 콜라색일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오줌색이 의미하는 건강 상태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소변 색깔이 노란색

 

맑고 연한 노란색 소변은 건강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소변에 포함된 우로크롬(Urochrome)이라는 색소 때문에 노랗게 나올 뿐, 몸에서는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소변 색깔이 평소보다 짙은 노란색을 띠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1) 탈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어 색이 짙어집니다. 운동 후나 날씨가 더운 날에는 체내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욱 진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냄새가 강하고 양이 적을 경우 탈수 가능성이 높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2) 비타민B 복용

비타민B2가 많이 포함된 영양제를 섭취하면 형광에 가까운 노란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복용을 중단 시 원래 색깔로 돌아옵니다.

 

(3) 특정 음식 섭취

커피나 홍차 섭취 시 오줌색이 노랗게 짙어질 수 있습니다. 노란색을 띠는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역시 일시적인 증상에 속합니다.

 

 

 

소변 색깔이 주황색

소변 색깔이 주황색이라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간이나 담도 관련 질환

간 기능 이상이나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긴 경우 소변색이 진한 주황색이나 갈색에 가깝게 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을 동반한다면 간염이나 담도 폐쇄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약물 복용

항생제나 항염증제 또는 철분 보충제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오줌색깔이 일시적으로 주황색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3) 특정 색의 식품 섭취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식품을 다량 섭취했을 때도 소변이 주황빛을 띨 수 있습니다. 당근이나 오렌지 등이 대표적인 음식에 속합니다.

 

이와 같이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소변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지속되고 피부나 눈이 누렇게 변한다면 질환의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소변 색깔이 콜라색

소변 색깔이 콜라색 가깝다면 가장 주의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진한 갈색이나 흑갈색에 해당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1) 간 질환 또는 담즙 문제

간염이나 간경변, 담도 폐쇄 등으로 인해 담즙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라면 오줌색이 콜라색을 띨 수 있습니다.

 

(2) 방광 또는 신장질환

혈뇨가 섞이면서 붉은빛을 띠는 갈색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동반되면 요로감염이나 방광염, 신장 결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횡문근융해증

격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 외상으로 근육세포가 손상되면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이 됩니다.

 

이를 황문근융해증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짙은 갈색의 오줌색이 있습니다. 이 경우 신장 기능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변 색깔이 콜라색에 가까운 갈색인 경우라면 동반되는 증상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과하게 피로감을 느끼지는 않는지 또는 복통이나 황달 증상을 체크하여 내과나 비뇨기과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 색깔이 노란색 주황색 콜라색이면 '이것'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소변색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변색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색깔은 이와 같습니다.

✅ 연한 노란색에서 투명한 노란색 소변

수분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 소변이 무색에 가까움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한 경우엔 무색에 가깝습니다. 특별한 문제는 아닙니다.

 

 

소변색이 알리는 건강 신호

소변은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는 노폐물의 통로이자,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따라서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색 변화가 며칠간 지속되거나 복통, 피로, 발열, 황달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통해 보내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예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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